눈에 좋은 음식 당근의 효능과 부작용

당근의 효능

당근에 함유되어있는 루테인과 제아크산틴은 눈의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루테인 많이 들어보셨죠?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2013년에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진행한 나이 관련 눈 질환 연구, 와레즈 2(AREDS-2) 연구 결과 루테인과 제아크산틴이 포함된 영양성분의 조합이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황반변성은 어떤 질환 일가요?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눈의 가장 안쪽 면을 감싸고 있으며 시력을 형성하는 신경조직인 망막의 한가운데 부분인 ‘황반’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당근에 함유된 루테인은 망막 색소인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망막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꾸준히 섭취하면 망막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근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가장 높은 채소입니다.

비타민A는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피지와 땀의 분비를 촉진해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해주며, 태양광에 의한 피부 손상의 보호 효과 및 주름이나 검버섯 생성을 방어하기도 합니다.

또한, 산화 방지로 노화 지연에 도움을 주는 알파카로틴도 풍부합니다.

이 성분들로 인해 당근은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로 노화 방지와 항암효과가 뛰어납니다.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껍질 부위에 많기 때문에 당근을 먹을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날로 먹거나 갈아서 먹기보다는 기름에 조리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섭취 방법입니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의 리 차오양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알파카로틴을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성을 낮추고, 전립선암을 예방하며, 특히 뇌, 간, 피부 등에 발생하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났다고 합니다.

다양한 색깔 별 채소, 과일 섭취와 심혈관 질환 발병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짙은 주황색 채소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당근을 하루에 25g 섭취할 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32% 감소하였으며 50~75g 섭취하면 위험률을 더 많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당근의 풍부한 카로티노이드가 혈관 내피세포의 염증 및 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고 초기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당근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카로틴’이 풍부합니다.

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발암 물질과 독성 물질을 약화하며, 활성산소로부터 체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하여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당근을 고를 때에는 주황빛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빛깔이 선명할수록 카로틴 함량이 높은 것입니다.

당근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알츠하이머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의 가장 큰 원인은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인데 비타민C가 이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비타민C가 결핍되었을 때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가 축적되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중 비타민C의 농도를 유지하도록 권고되었습니다.

당근을 과하게 섭취하면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고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는 당근의 섭취를 줄이거나 끊으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당근에 들어있는 비타민A를 과하게 섭취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특히, 임산부가 비타민A를 하루에 10,000ug 이상 섭취하면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흡연자는 채소가 아닌 보충제 형태의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항암 작용보다 오히려 발암 효과가 생겨서 암 발생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섭취 시 주의하세요.

당근은 미리 썰어놓으면 베타카로틴이 산화되어 버리니, 먹기 직전에 손질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근의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 때문에 오이나 무와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A는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가열하여 드세요. 생식으로 먹으면 10% 미만, 가열하여 조리하면 30~50% 정도를 흡수한다고 합니다.